프라하 스냅 – 12년 연애 끝..

오늘 포스팅 할 프라하 스냅 사진은..

12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 이야기 입니다.

사귄 지 12년 이나 되었는데도
숫자가 무색할 만큼
달달해 보였던 커플이네요

“프라하스냅 하는 날
야간 촬영 때는 비가왔으면 좋겠어요”
그러셨는데…

아쉽게도 비는 내리 질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던..
프라하에서의 하루 였습니다.

오늘 프라하스냅 포스팅은
일몰을 포함한 야간촬영 세션 중
지극히 일부분만 포스팅합니다.

즐겨찾는
“마사리코보 나브르제지” 거리에서
저녁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주간 프라하스냅 컨셉이
지극히 프라하 다운 사진이었다면..

야간 프라하스냅 컨셉은
프라하가 아닌 유럽느낌
물씬 풍기는 그런 컨셉..

마사리코보 거리는
블타바 강변에 위치해 있는
건물들이 아주 예쁜 거리입니다.

지나가는 행인도 그리 많지 않아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그런 스팟이기도 하죠

프라하스냅 하면 대부분이
프라하성, 까를교, 올드스퀘어..

프라하..
작은 도시에 관광객들로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만 다니시면
실망하실 수도…

제가 늘 자주 듣는 말..
“가이드 같으세요..”
“우리끼리 왔다면 절대 못 왔을것 같아요…”
” 막심투어” ㅎㅎ

두분만 오셨다면
거의 찾아가지 않을 것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프라하를 보여 드립니다.”

프라하스냅
너무 마음에 부담 갖지 마세요

같이 이야기 하며..
같이 여행하며…
같이 걷기도 하고..
그러다 잠시 촬영 하기도 하고..

조용하게.. 편하게…

그렇게 하루를 보내시면 됩니다.

프라하스냅 촬영하는 날
여행한다 생각하고 편하게 나오세요

오늘 두분은
어찌하다 보니 국립극장 반대편
팔라디움까지 가게 되었네요

짧은 프라하 여행일정
프라하 스냅 촬영 때문에
올드스퀘어 야경을 못보고 가실까봐…

“30분만 더 걸을까요?

올드스퀘어 야경은 보고 가셔야죠..”

그리고..
화약탑에서 올드스퀘어로..

프라하 오셨다면
틴성당 야경은 꼭 보고 가셔야죠..

촬영을 마치고
헤어지는 순간엔
늘 아쉬움이 가득합니다.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자책과
더 잘 해드리고 싶었는데 하는 미안함..

다시 만날 기약이 없는 헤어짐 인지라..
애틋해 지기도 합니다.

짧은 하루 ..
참 많이 정들었는데 말이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늘 행복 하세요 !!